삼성,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위한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삼성,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위한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폭력실태 진단·예방 솔루션 제안···향후 10년간 300만명 교육

기사승인 2020-11-27 15:00:01
▲사전 녹화로 진행된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에서 김해온 청소년 연사가 '사이버 폭력,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는 범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7일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계열사가 참여한다.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푸른코끼리, 사이버정글 속 온(溫)택트를 제안하다'를 부제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의 실태를 공론화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인한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세대 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기조 강연은 '디지털 문명 대변혁 시대 청소년의 삶'을 주제로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회장과 '포노사피엔스' 저자인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디지털에서 확산하는 혐오와 분노의 팬데믹: 사이버 폭력'을 주제로 청소년 당사자, 현직 경찰,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네이버 웹툰 박태준 작가 등이 분야별로 진단한 사이버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에 대해 진단한다.

2부에서는 '디지털 뉴노멀, 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또,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에 활용되는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시범적으로 활용한 교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에서도 '사회 문제 해결과 가치창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학계, 현장, 기업, 정부와 협력하는 CSR 사업의 의미와 삼성전자 해외 법인의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을 소개한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라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올해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정의하고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교육 콘텐츠는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의 친사회적 행동 덕목 6가지를 주제로, 총 7회의 사전·현장·사후교육으로 구성됐다.

올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개 학교, 20개 학급, 45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전국 7개 학교, 84개 학급 1,87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푸른코끼리'는 누구나 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신고부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방 교육, 피해 청소년 상담과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2021년부터는 '푸른코끼리' 사업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10년간 30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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