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상장 첫날 112% 폭등하며 시가총액 100조원대를 넘겼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첫날 시초가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 종가 기준 144.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IPO 공모가인 68달러보다 112.8% 급등했다.

이날 시초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에어비앤비의 시가총액은 1016억 달러(약 110조6000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총 합산 금액을 넘어섰다.

상장 준비 단계에서는 에어비앤비에 투자자가 모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별로 이동이 제한되고 봉쇄정책이 시행되는 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의 직원 감축, 단거리 여행 수요 확보 등 발빠른 대처가 투자심리를 이끌었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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