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실패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만들어 가자"

구자은 회장 "실패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만들어 가자"

LS 애자일 데모 데이 온라인 진행···한해 성과 공유

기사승인 2020-12-14 09:40:50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제공=LS)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에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이어 2번째 열린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 전선, LS 일렉트릭, LS 엠트론 등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16일 사흘간 열린다.

애자일(Agile)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방법으로,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LS그룹의 경영 기법이다

올해 주제는 '비 에자일(Be Agile)'이다.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오픈 디스커션(Open Discussion)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꾸몄다.

미래혁신단장을 맡은 구 회장은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담은 메시지 영상을 공유하고, 구 회장의 혁신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전 임직원과 소통했다.

올해 LS애자일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One Pick(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Tech Square(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 LS Tractor Partner App.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5개 프로젝트는 지난해 1단계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 올해 2단계인 인큐베이션(Incubation)으로 발전시켜 주진 중인 과제다.

LS는 기존 사업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 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MVP; Minimum Viable Product)를 정의하고 MVP를 구현(솔루션 및 운영 모델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구 회장 주도로 지난 2015년부터 '연구개발 가속(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했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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