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전북 김제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됐다.
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에서 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차 검사를 받은 건 10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요양원에 있는 입소자는 69명이고,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는 5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후 이 요양원에 있던 70~80대 입소자 2명이 전주 예수병원으로 옮겨져 진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요양병원 입소자와 의료진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규모와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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