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을 영입해야 될 구단으로 보스턴을 꼽았다.
보스턴 지역 신문인 보스턴 글로브는 2루수 물색에 나선 보스턴 구단에 김하성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스턴은 올 시즌 24승 36패에 머물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내야 안정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확실한 2루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 2루수 후보는 김하성을 포함해 14명이다.
매체는 “김하성이 2루수로 뛰는 것에 열린 자세를 지녔다면 그의 나이와 실력이 보스턴 구단의 장기 전력 보강 계획에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오면 성적 하락 등의 우려가 뒤따르지만 김하성의 재능은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3루수,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KBO리그 7년 통산 홈런 133개 도루 134개 타율 0.294로 주루와 타격 능력까지 갖췄다.
김하성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음해 1월 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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