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이을 차기 전경련 회장에 한화 김승연 회장 물망

허창수 이을 차기 전경련 회장에 한화 김승연 회장 물망

재계 "전경련 새 바람 불어넣어줄 적임자" 하마평

기사승인 2020-12-27 05:00:03
▲한화그룹 신년하례회에서 김승연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임기가 두 달여 남짓 남으면서 차기 회장에 이목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유력 인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꼽는다.

전경련 내부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차기 회장에 올랐으면 하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허 회장의 역량 부족이 아니라 10년째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처음 33대 회장에 오른 후 37대 회장까지 4 연임하며 10년째 전경련을 이끌고 있다.

전경련은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져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경련 부회장단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물망에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 회장이 가장 적임자로 평가된다. 재계 총수 중 가장 연륜이 있는 데다 경험도 많고 지난 199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부회장단 중 가장 활동기간이 길다.

김 회장은 게다가 지난 2014년 2월 배임 등 혐의로 선고받은 집행유예 5년이 만료됐고 곧 2년 취업제한도 풀린다. 더욱이 최근 아픈 손가락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가 폭행 사건 이후 4년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세 형제의 그룹 경영 승계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어느 정도 내부상황도 정리된다. 이런 이유로 재계 일각은 김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 적임자로 평가한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2017년, 2019년에도 전경련 회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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