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BTJ열방센터 강도 높은 대응..현장 찾아가 협조 요구도

강영석 상주시장, BTJ열방센터 강도 높은 대응..현장 찾아가 협조 요구도

기사승인 2021-01-04 17:43:46
▲ 강영석 상주시장이 BTJ열방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화서면의 기독교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강영석 상주시장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강 시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4일 오전 9시 시무식을 마친 뒤 상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대책회의에는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관련 부서장 등 간부 10여 명이 참석, 지난 3일 시가 발령한 BTJ열방센터 방문자·근무자 등의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방안이 논의됐다. 

대책회의에서는 진단검사 대상자 중 일부는 BTJ열방센터 방문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진단검사 명령에 협조하지 않는 사례들이 보고됐다. 

또 교육 신청자 명단에는 있지만, 출입자 명부에는 이름이 빠져 있는 등 출입자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하기로 했다.

시는 방역 규정 위반이 시정되지 않으면 BTJ열방센터의 시설 폐쇄와 함께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경북도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방문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과 BTJ열방센터 종사자·거주자, 상주BTJ모임 참여자, BTJ열방센터 상주지부(인터콥 선교단체 상주지부) 관계자 등이다. 

이들 전원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BTJ열방센터와 BTJ열방센터 상주지부(인터콥 선교단체 상주지부)의 경우 4일부터 별도 해제조치 때까지 관계자와 방문자 등의 집합이 금지되며, 이곳을 방문한 사람과 관계자들의 타 장소 모임·집합도 금지된다.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자 등의 방역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한편 상주시에서는 지난 3일 2명에 이어 4일 6명 등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