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삼성전자, 소비자 친화적 '비스포크 정수기' 공개

[CES 2021] 삼성전자, 소비자 친화적 '비스포크 정수기' 공개

CES 혁신상 수상···美 안전기관의 65개 항목 인증

기사승인 2021-01-12 11:06:22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취양을 반영한 '비스포크 정수기'를 12일 공개했다. 가정용 정수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올 1분기 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브리핑으로 통해 선보인 비스포크 정수기는 모듈형 정수기다. 모듈을 구입해 냉수, 온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상하 좌우 설치 등 공간에 제약없이 여러 형태로 설치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공간효율성도 높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정수 기능이 이미 있는 소비자는 냉수 기능이 굳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정수 모듈만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할 때 새 정수기를 살 필요 없이 냉수나 온수 기능의 모듈만 사서 추가하면 된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사진제공=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미국 위생 안전기관인 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해 인증받았다. 최대 정수량은 2500리터다. 하루 6.8리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4인 가족이 13개월동은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다.

이 제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일상화에 맞춘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도 적용했다.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다. 직수관은 3일에 한번씩 자동 살균된다. 24시간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고여있던 물이 자동으로 배출된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인공지능 탑재로 물 사용량 데이터를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모바일을 통해 필터 교체 알람도 보내준다. 또 자주  쓰는 출수량을 설정할 수 있고 10ml 단위로 세밀하게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음성명령 기능도 탑재돼 소비자는 음성으로 필요하는 용량의 정수량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거나 분유 제조 등 정량의 물을 받는 데 최적이다.

▲비스포크정수기.(사진제공=삼성전자)
정수기의 물이 나오는 부분인 '파우셋'도 주방 환경을 고려해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으로 구분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가족들 중 특히 어린이가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정수된 물로 과일과 젖병을 세척하거나 조리할 때 대량의 물을 빠르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싱크대 근처에 설치할 수도 있다. 파우셋이 120도로 회전해 어느 공간에 위치하더라도 편리하게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 약 3조원에 이르는 필수가전이 되었으며,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기울였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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