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버거 이어 칠성사이다‧레쓰비도 가격 인상

롯데, 버거 이어 칠성사이다‧레쓰비도 가격 인상

롯데칠성음료, 음료제품 평균 4.7%↑…롯데리아도 버거 가격 인상

기사승인 2021-01-29 11:36:1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2월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캔 커피 레쓰비, 생수 아이시스8.0 등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상한다.

가격 조정 대상은 모두 16개 음료 브랜드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마운틴듀, 밀키스, 레쓰비, 핫식스, 트레비, 아이시스8.0 등 14개 브랜드는 인상된다.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 핫식스 8.9%, 트레비 6%, 아이시스8.0 6.8% 등 평균 7% 인상된다. 

반면 팜앤홈 및 칸타타 2개 브랜드는 가격이 내린다. 팜앤홈 -3.3%, 칸타타 일부 제품(275mL캔) -7.7%로 평균 5.5%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번 일부 음료 출고가 조정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6년만에 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왔다. 하지만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등 상승 부담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 제품에 대해 최대 100원에서 200원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운영 제품 중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5종(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 수준으로 오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정 품목 25종에 대한 평균 인상률은 약 1.5% 수준이다.

롯데칠성음료와 마찬가지로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 적용 시점도 2월 1일이다. 특히 롯데리아도 전일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인건비 상승을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롯데칠성음료의 가격인상 요인도 인건비 상승이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로 6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 품목 및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며 “품질 향상과 함께 끊임없는 원가개선 및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실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더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GRS 측도 지난 28일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가격 조정 품목 최소화를 위해 일부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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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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