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정부 주택 공급대책, 건자재 업체에 긍정적 영향”

한화투자증권 “정부 주택 공급대책, 건자재 업체에 긍정적 영향”

기사승인 2021-02-05 16:57:54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정부의 2·4주택공급 대책이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견 건설사 그리고 건자재 업체에 수혜가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공공주도 주택공급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공사 초반에 투입되는 PHC파일, 거푸집, 레미콘, 시멘트 관련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이같이 내다봤다. 건설 선행지표인 수주 성장에 이어 동행지표인 건축 착공면적의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에서다. 

실제 지난해 건축 착공면적은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전년대비 12.8%)로 전환됐다. 이 중 주거용 면적은 20.7% 증가했다.

송 연구원은 또 “지난 2년 간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양가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이에 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택공급 대책이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 잔고에 활기를 불어넣을 만한 내용이 이번 대책에 담겼다면 주가에는 분명 더 도움이 됐겠지만, 잔고의 매출화 속도를 흠잡기에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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