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미담’ 차웅기, 학폭 의혹에 시끌…소속사 “사실무근”

‘단톡방 미담’ 차웅기, 학폭 의혹에 시끌…소속사 “사실무근”

기사승인 2021-02-16 19:38:58
그룹 TOO 멤버 차웅기.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보이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학창시절 후배를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TOO의 소속사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16일 쿠키뉴스에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차웅기가 중학생 시절 친구들과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차웅기의 중학교 후배라고 밝힌 누리꾼은 차웅기가 여러 후배들과 동급생을 괴롭혔으며,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이 이를 공론화하려 했으나 차웅기가 졸업하면서 흐지부지됐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잇따라 등장해 ‘학창시절 차웅기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SNS에서 괴롭힘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소속사는 “차웅기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물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대학교 신입생들이 모인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하자’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 주인공’으로 떠오른 차웅기는 하루 만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차웅기는 해당 대화방에서 ‘술 모임을 갖자’는 대화가 오가자 “스무 명 가까이 모여 술 파티를 하는 게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괜히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확산하자 차웅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 받았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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