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주당? 아산시의회 의장 투기의혹

또 민주당? 아산시의회 의장 투기의혹

충남경찰, 의장실 포함 5곳 ‘압수수색’… 황재만 의장, 혐의 적극 부인

기사승인 2021-03-31 17:06:08
사진=아산시의회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사태가 도화선이 돼 공직자들과 정부·여당을 향한 국민들의 눈초리가 차갑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의 부동산 투기에 연루된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오후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아산 모종동 주변 도시개발계획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해당 지역 인근 부지를 사들이도록 한 혐의다.

현재 모종동 지역은 충남도가 지난 1월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 등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곳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아산 선출직 공직자가 개발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 등 차액을 노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 황 의장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가족은 토지에 단돈 1원도 투자한 것이 없다”거나 “정보를 흘려 제3자에게 토지를 매입하게 했다는 말도 있는데, 정작 토지주를 알게 된 건 도시개발계획 발표가 난 뒤”라고 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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