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국정 운영 동력 확보를 위해 쇄신용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국무총리 지명자는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16‧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TK 정치인으로 불린다. 임기 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총리 지명은 지역 통합이라는 상징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임명했다. 문 장관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거쳤다.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특히 노 실장은 LH 사태로 위기를 맞은 부동산 공급대책을 총지휘할 전망이다. 또한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방지 대책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손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각각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박준영 현 해수부 차관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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