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문화재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월 무형유산 공연을 준비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연은 전통과 현대 예술을 엮었다. 첫 무대인 4월28일에는 김준수‧유태평양‧한웅원 밴드가 출연해 KBS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받았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5월에는 사물놀이 대부 김덕수 명인‧앙상블 시나위가 나선다. 오는 6월30일에는 밴드 악단광칠이 북한 황해도 옛 음악을 활용한 무대를 펼친다.
이 밖에도 그룹 상자루‧블랙스트링을 비롯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김현섭,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임용주 등이 무대에 나선다.
아울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바탕으로 객석을 제한해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 소독‧발열 체크‧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며 선착순이다. 전석 무료다. 또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너나들이는 서로를 너와 나로 부르는 허물없는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라며 “어제와 오늘을 담은 21세기 무형유산을 친구처럼 즐기는 사이를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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