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더욱 힘든 취업난을 맞고 있는 구인·구직자들의 일자리 및 인력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최근 가평읍·북면을 대상으로 1차 상반기 중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3명이 현장 채용됐으며, 18명이 2차 면접에 참여하게 됐다.
행사장에는 관내 96개 구인업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20개 업체는 사전 알선을 통해 1:1 현장면접에서 채용까지 One-Stop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취업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군 일자리센터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 취업관련 정보제공으로 구인·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연계가 이뤄져 호평을 받았다.
다음달 11일 2차로 청평·설악면에 이어 6월 3일에는 3차로 상·조종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소 방역실시 및 거리두기 좌석 배치, 마스크 의무화 착용, 실시간 손 소독, 개인 체온측정 및 체크리스트 작성, 면접순서 및 시간분배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총 3회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의 문을 열어줬다. 채용박람회에는 79개 기업이 참여해 78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실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 및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인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업체에 구직자를 연결했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대응해 근로능력이 있는 실직자 및 무급휴직자, 휴폐업자 등 관내 취업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구직자들의 고용지원을 위한 중규모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고 참여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채용으로 취업난 해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부터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주고 임금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 채용시 기업 인건비(급여)의 90%인 최대 18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등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인재가 부족한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와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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