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2일 코스피가 장 초반 31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육과 학비 등을 지원하는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6p(0.09%) 오른 3174.52에 출발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11.49p(0.36%) 오른 3183.1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4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1327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1.51%), 네이버(0.66%), 삼성전자우(0.40%), LG화학(1.04%), 카카오(0.42%) 등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8%), SK텔레콤(-0.33%), LG생활건강(-0.32%), SK(-0.33%)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가구(3.77%), 해운사(3.52%), 디스플레이패널(2.81%), 종이와목재(2.3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3%) 등이 오름세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37%), 창업투자(-1.13%), 사무용전자제품(-0.48%), 제약(-0.41%)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43p(0.14%) 오른 1023.65에 시작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4.19p(0.41%) 상승한 1026.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0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31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셀트리온제약(0.47%), 펄어비스(1.09%), 카카오게임즈(1.61%) 등이 강세다. 씨젠(-3.64%), 에이치엘비(-0.44%)는 약세다. 알테오젠은 보합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116.5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백신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바이든 정부의 보육 등을 지원하는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제시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일 국내 증시 하락은 경제정상화 우려에 기인했다. 미 증시에서의 경제정상화 기대 회복에 이어 국내 증시도 반등할 것”이라며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 및 반도체,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되돌림 장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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