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식] 180억 원 투입해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 외

[상주소식] 180억 원 투입해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 외

기사승인 2021-04-22 11:02:50
장애인들이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가 지난해보다 16억 원 증가한 1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3월 기준 상주시의 등록장애인은 9506명으로 전체 인구 9만7000여 명 대비 약 10%를 차지한다. 시는 이들에게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22일 상주시에 따르면 장애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49억38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 올 한해 예산 9억500만 원을 편성해 취업 취약 계층인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 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 지원을 위해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해 배치하고 있다. 참여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 내 관계 기관에 배치된 행정업무 보조부터 환경 정비업무 등을 담당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돌봄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라 관련 예산을 증액해 총 34억9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장애유형별, 연령대별로 빈틈없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에 나서는 한편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주간활동과 방과 후 활동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참여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외에 장애인의 일상 활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저소득 장애인에게 욕창 예방용 방석과 커버 등 34개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하는 등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나열한 사항 외에도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사업, 특수학교 간접학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고추 정식 준비와 정식 후 관리 방법 홍보
고추 정식 방법.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정식(아주심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정식과 관리 방법 홍보에 나섰다.

22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고추 재배 농가들이 때 이른 봄꽃 개화와 4월 한파 등 이상기온이 교차하고 있어 정식 시기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추를 일찍 심으면 늦서리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기술센터는 정식 5~7일 전부터 외부기온과 비슷하게 밤에는 비닐을 덮지 말고 낮에는 외부 기온에 맞게 모를 관리해 미리 환경에 적응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식 전날에는 모종 뿌리가 상토에 잘 붙어서 모판에서 쉽게 빼낼 수 있도록 모판에 물을 충분히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추는 본밭에 심기 전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 시비량을 결정한다. 퇴비나 석회는 정식 2~3주 전에 전면 살포해 깊이갈이를 해주고 밑거름 비료는 이랑 만들기 5~7일 전에 살포해야 정식 후 고추의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비닐 멀칭은 정식 2~3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 씌워야 지온을 상승시켜 뿌리 활착을 촉진해 준다. 이랑 만들기 당시 이랑 폭은 1열 재배 시 90~100㎝, 2열 재배 시 150~160㎝ 정도가 적정하다. 이랑 높이는 30㎝ 이상 만들어 주면 병해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식 전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면 더욱 안정적인 생육과 수량 증수가 가능하다.

고추 심는 날은 맑은 날을 택하며, 심을 때 깊이는 육묘 깊이만큼 심어야 조기 활착이 가능하다. 고추는 뿌리를 얕게 내리는 천근성 작물로 심은 뒤 2~3일내에 지주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어줘야 뿌리가 상하지 않고 초기 생육이 원활해진다.

김용택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노지고추 정식 시기를 앞당기는 농가들이 있는데, 늦서리 피해가 없는 4월 말~5월 초 정식 해야 늦서리 피해에 대비하고 품질 좋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일명 칼라병)가 생육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어 병해충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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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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