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코인 투자자, 가상화폐 비판한 은성수에 사퇴촉구 청원

분노한 코인 투자자, 가상화폐 비판한 은성수에 사퇴촉구 청원

기사승인 2021-04-26 11:33:23
청와대 청원게시판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한 네티즌이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12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글을 올린 A씨는 “제가 40∼50대 인생 선배들한테 배운 것은 바로 내로남불”이라며 “40∼50대는 부동산 상승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 쉽게 돈을 불리고는 이제 20∼30대들이 기회조차 잡지 못하도록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씨는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고 합니다”라며 “블록체인과 코인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술품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운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