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선발 등판은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라며 “전혀 심각하지 않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는 좋았다. 미세하게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부상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지난 28일 “류현진의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 정상적인 루틴을 지켜 등판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3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등판할 것으로 예정됐던 5월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는 쉬어가게 됐다. 대신 류현진은 오는 5월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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