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 내정

민주당,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 내정

한준호 원내대변인 “관례와 기준에 따라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

기사승인 2021-04-29 10:45:43
법사위원장에 내정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박성준 원내대변인과 함께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요청서 제출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을 추천한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 의원에게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했다”며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 이후 공석이었다. 

박광온 의원은 21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2개월간 임기를 보낸 뒤 사무총장에 임명돼 이를 사임한 바 있다. 

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관례는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위원장으로 다시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관례와 기준에 따라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우상호‧정청래 의원 등이 거론돼 왔다. 다만 민주당 측에 따르면 우 의원은 “우 의원에게 제안했지만 원내대표를 역임한 경우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들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 윤호중 원내대표로부터 내가 법사위원장에 선임되지 못했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다. 나는 이미 내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당의 결정을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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