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개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개혁과 유능함이 균형을 이룰 때 전진하고 도약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국민과 손을 맞잡을 때 민주당은 언제나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강한 것은 국민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열망으로 북핵 위기를 넘었고 일본과의 통상 위기도 이겨냈다. 높은 공동체 의식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이 강한 것은 국민과 함께 울고 웃어왔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속에 있었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왔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웠고 공정한 경제로 나아갔으며 집요한 색깔론을 견디며 평화를 확산했다”고 했다.
아울러 실천과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에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했는지를 묻고 있다. 능력 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치열한 실천으로만 응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책임 있게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더불어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힘 또한 언제나 국민에게 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자. 국민의 손을 굳게 잡자”고 덧붙였다.
이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국민과 함께 다시 뛰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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