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김광현이 6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나설 예정이었던 5일 경기에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요한 오비에도가 나선다. 6일 경기는 오전 8시45분 미시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광현은 당초 5일 경기에 나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디그롬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해도 평균자책점 0.51로 활약 중이다. 단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2패에 그치고 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와 맞대결은 다음으로 연기됐다.
김광현은 디그롬 대신 메츠의 마커스 스트로먼과 선발 매치업을 펼치게 됐다. 스트로먼은 올해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2021시즌 현재까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김광현의 등판이 6일로 연기되면서 양현종과 같은 날 경기를 치르게 됐다. 양현종은 오는 6일 오전 8시40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선발 등판한다.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빅리그에 첫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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