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광주를 찾아 5.18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아울러 호남의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권한대행은 7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역사를 잘 치유하고 민주영령들의 뜻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희생자와 부상자 유족들과 돌아가신 분들 등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권한대행은 첫 민생 행보로 광주를 선택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가 노력을 더해야 할 분야‧지역‧계층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한 첫 행보”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도 “호남 챙기기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아울러 호남지역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당의 역사적 책임과 앞으로 해야 할 과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를 생각하면 단순히 민주화 성지라고만 생각하는데 지역경제에 관해서도 똑같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광주·전남지역 경제발전의 모멘텀을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 케이스 만들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예산‧제도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6일 쿠키뉴스에 “5‧18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