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당권에 도전장을 던진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년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보수 진영이 청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반성한 뒤 정권교체를 통해 청년에게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3일 마포포럼에 참석해 “2030세대의 절박함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모인 5060의 문제이자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2030의 지지가 필수라는 생각이다. 특히 정치가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2017년 이후 총선까지 선거에서 참패한 이유가 청년의 절규를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이에 대한 관심 없이 친박‧비박 싸움 등 밥그릇 싸움하는 모습만 보였다”고 돌아봤다.
또한 “정권교체가 2030과 무관하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며 “정권교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청년의 희망이 없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청년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 할 것을 시사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청년 문제를 공격적으로 해결할 정당이 아무 데도 없었다는 것이 분노와 불안의 핵심”이라며 “내년 대선에서는 이에 관한 공약과 답을 준비하는 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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