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이준석 후보가 쇄신을 외쳤다. 특히 공정한 공천 경쟁을 바탕으로 당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역‧이념 구도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했던 노력은 이제 역사가 돼야 한다”며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젊은 세대가 흥미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방식으로 견고하게 고착화돼야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공정을 언급했다. 그는 “쇄신의 핵심에는 공정이 있다. 우리의 공직 후보자라면 일정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2030세대가 취업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천을 받으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공천 자격시험’이다.
이 후보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공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당원 수를 늘려 상향식 경선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인재가 넘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가상화폐’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징벌적인 조치만 하고 있다. 문 정부는 2030세대의 자산불평등에서 파생되는 위기감에 대한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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