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송 대표와 원불교 측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송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방문해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 교정원장과 함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 지도자 예방은 지난달 14일 조계종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측은 조만간 기독교‧천주교 등 다른 종교계 지도자들과도 만난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계종 원행스님을 만났던 송 대표는 ‘탄소중립’을 언급한 뒤 이를 ‘부처님과의 가르침’과 연결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원행스님은 당시 “개혁의 성과가 있길 바란다. 대통령을 잘 보필해 마무리를 잘 지으실 수 있도록 큰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제73주년 국회개원기념식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 대표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로 인해 불참한다고 알려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