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광주송정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장 부족과 교통난이 실마리를 찾았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송정역은 이용객 급증에 따라 불편이 가중된 바 있다. 특히 주변 지역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광주송정역 주차공간 부족 탓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주차장 확보가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의원은 지난해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을 위한 예산 318억원을 확보했다.
새로 선을 보일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해당 건물이 완성되면 기존 608면에 그치던 주차장이 무려 1580면으로 확장된다. 현재보다 약 2.6배 많아지는 셈이다.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도 48면을 확보했다.
주차빌딩을 건설하는 동안 발생할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대책도 마련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코레일‧광산구‧경찰청 등이 협력해 광주송정역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6개소에 717면이다.
이 의원은 “광주송정역은 호남의 관문이자 미래 광주의 성장축인 광산구의 요충지다. 지리적 상징성을 갖췄음에도 이용 규모와 달리 역사(驛舍)와 주차공간이 협소했다”며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역 주변 주차 문제와 도로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 가치를 품은 광주송정역이 광주시민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사 기간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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