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와 박영수 특별검사의 관계가 화제다. 이러한 가운데 박 특검의 전 소속이었던 ‘법무법인 강남’이 지난해 해당 수산업자의 소액 사건 변론까지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법인 강남’과 과거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의 관계는 지난해에도 확인된다.
지금까지 파악된 수산업자 김 모씨의 소액 사건은 두 건이다.
우선 법무법인 강남 소속 한 변호사는 지난해 7월 말 경 대여금과 관련해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또 다른 대여금 관련 소액 사건 역시 지난해 8월 말 경 같은 변호인이 소송을 맡았다.
법무법인 강남 측은 “해당 이름의 변호인은 한 명”이라며 “회사 내에 동명이인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7월부터 담당한 사건은 화해권고 결정으로 종결됐고 또 다른 사건은 올해 3월 최종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강남은 현재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해당 법무법인은 박영수 특별검사의 직전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법무법인 강남 측은 “해당 사건에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해당 변호인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법무법인 강남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중으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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