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정치 도전 선언 이후 보폭을 넓혀가는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조언을 구한다.
윤 전 총장 측은 8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김 전 장관과 만찬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과기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과 민주당을 거쳐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에서 정치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고양병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특히나 그가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악연이 깊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르며 이 지사를 겨냥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예정됐던 일정”이라며 “관련해서 이미 페이스북에 글을 작성했다. 젊은이들의 눈물과 절망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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