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하며 “10일과 11일 수도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돼 12일 월요일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두산과 LG의 홈 잠실구장, 키움의 안방 고척돔 등 서울 팀 홈경기와 인천 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 wiz)에서 벌어지는 경기에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
지방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KBO는 “1단계는 수용인원의 70%, 2단계 50%, 3단계 30% 비율을 지역별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역시 수도권에서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12일부터 관중 없이 경기를 개최한다”면서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격상 전까지 무관중 전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K리그2(2부리그)에선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20라운드부터 무관중이 적용된다.
K리그1(1부리그)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 두 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출정식 경기가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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