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호투,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등판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6㎞로 기록됐다.
김광현은 올시즌 전반기 16경기 4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11로 낮아졌다. 앞선 경기에서는 부진했으나 막판 3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번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삼진을 얻어냈다.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과 3회말에서는 일부 주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으나 땅볼을 유도한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 2사2루 상황에 놓였다. 김광현은 이언 햅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달아 홈런을 터트렸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시카고컵스를 상대로 6 대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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