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청년층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청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월세 지원’ 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거 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월세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세 지원 대책에 따르면 중위소득 60% 이하가 대상자에 포함된다. 개인의 소득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나눌 예정이며 부모 소득 역시 검토 대상이다. 아울러 이번 월세 지원 정책은 1년 동안 한시적으로만 이뤄진다. 

이 최고위원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취업난과 주거비 상승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주거비용 부담이 청년들의 학업 등에 충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이 밝힌 기준을 분석하면 중위소득 60%는 월 소득 약 12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최고위원은 “약 15~16만 명이 이번 월세 지원의 대상자”라며 “이미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작한 정책이다. 특별한 대책이 아니고 이미 효과를 본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측은 특별공급 등에 청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1인 가구나 무자녀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이 최초 특별공급 때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며 “이에 관해서 당정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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