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한국선비문화축제’ 및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취소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축제’ 및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취소

기사승인 2021-09-03 11:05:33
한국선비문화축제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2021.09.03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누적 확진자가 140명에 달하자 가을에 예정된 각종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2021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정신문화 축제로 첫 개최인 2008년 이래 사라져 가는 선비정신을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문체부 선정 ‘한국관광의 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물과 섬을 연결하는 외나무다리의 스토리텔링 축제로 지역민들에게는 애향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옛 정취를 일으키는 축제이다.

시는 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오는 10월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인 특산물 대표축제 ‘2021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사과축제’의 새로운 컨텐츠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건강”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서 빨리 진정돼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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