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 실시
서울 강서구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나선다. 위기상황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장년 이상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실직,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고자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관내 만 50세 이상 1인 가구 4만4061명 중 임대주택‧쪽방‧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과 여관‧모텔‧찜질방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거주 중인 주민이다.
강서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2월까지 비대면‧대면 조사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실태조사 사전 안내문을 우편으로 송부한다. 대상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 건물주 협조하에 안내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내문 전달 후에 전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동 주민센터 내방,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성명, 연령, 성별 등 대상자 기본사항 △주거상황 △경제 상황 △건강 상태 △사회관계 △고독사 위험도 △주요 문제 및 복지 서비스 욕구 등이다.
강서구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국가‧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신청 연계 등 가구별 맞춤 지원을 한다.
다양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구‧동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주거환경개선, 식료품 지원, 생활 안부전화 등이 필요한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 이상 1인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복지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2021 관악강감찬축제’ 성료
서울 관악구가 ‘2021 관악강감찬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축제는 1000년 전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서울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이번 축제는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지역문화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악구와 재단은 작년 ‘관악 온&오프 축제 살롱’을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축제 발전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관악강감찬축제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축제로 완벽히 거듭났다.
또 축제공간을 낙성대공원에서 별빛내린천까지 확장했다. 행사장 방역, 사전 PCR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했다.
축제는 총 6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개막식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관악구민의 온라인 합창, 강감찬 유등 점등 퍼포먼스, LED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지난 15일 진행된 ‘강감찬골든벨 고려’는 전국 각지에서 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대학교 ‘낙성대 야별회’에서도 총 171명이 참여해 흥행을 이어갔다.
관악구는 이번 축제가 시민주도형 축제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관악 시민문화기획학교 심화 과정을 수료한 시민문화기획자 19명이 ‘프로젝트 9472 별빛히어로즈’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문화도시 관악구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관내 특성화고 대상 ‘찾아가는 취업특강’ 개최
서울 강북구가 특성화 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취업 지원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구직활동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학년별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앞서 강북구는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 따라 특성화고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이번 교육은 진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취업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외부 전문기관에 소속된 강사진이 이론과 실습을 혼합한 방식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로 캠프는 1학년, NCS와 취업 강의는 2학년 대상이다.
진로 캠프에서는 생각 그물(마인드맵)을 이용해 미래설계, 자신과 어울리는 직업 찾기 등을 강의한다. NCS 특강은 직무 수행에 필수적인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직업기초능력 평가 가운데 기본 영역인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 직업윤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취업 강의는 장래탐색 3개 반, 모의 취업 4개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학생은 장래 탐색반에서 목표달성을 위해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색한다.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이 무엇인지도 학습한다. 모의취업반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압박 면접을 실전처럼 체험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전략을 세우고 진로를 설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일찍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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