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약 48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는 4년 전인 2017년 한 해 연구개발비(483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들어 연구개발비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17년 48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547억원, 2019년 574억원, 2020년 786억원으로 해마다 확대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2017년 10.5%에서 2018년 10.9%, 2019년 11.1%, 2020년 14.0%로 매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84억원을 투입하며, 매출액(약 2745억원)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7.6%를 찍었다.
일동제약은 대사질환, 간질환, 코비드19 관련 질환(급성호흡곤란증후군), 안과질환(습성 황반병성, 안구건조증, 녹내장), 항암(고형암) 분야 등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사질환 분야에서는 신규 기전의 인슐린 분비 촉진 2형 당뇨 치료제인 ‘IDG16177’을 개발 중이다. ‘IDG16177’은 지난 6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간질환 분야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두 가지를 개발 중이다. 각각 올해 4분기와 내년 4분기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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