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홍잠 가공사업장, 경북 최초 HACCP 인증

상주 홍잠 가공사업장, 경북 최초 HACCP 인증

기사승인 2021-10-28 09:58:30
HACCP 인증서. (상주시 제공) 2021.10.28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2020년 고품질 기능성 홍잠 생산기술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홍잠 생산 가공사업장이 도내 최초로 곤충가공식품 품목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주 홍잠은 누에 생산에서부터 가공까지 일원화돼 있다. 이는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홍잠 생산 과정으로 살아 있는 상태로 쪄서 익힌(숙잠) 다음 진공 동결 건조해 생산한다. 홍잠은 숙잠의 몸속에 있는 최고의 단백질인 견사선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생산된 홍잠은 70% 내외의 풍부한 단백질과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오메가-3 등 다양한 성분을 품고 있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지방간과 간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자를 가진 쥐에 홍잠을 50주 동안 먹이고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정용화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홍잠이 양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누에 활용의 다변화를 위해 면역누에사료첨가제, 피부미용 소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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