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30일~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다자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0.1%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27.9%를 얻었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7%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에 그쳤다.
응답은 세대별로 갈렸다. 이 후보는 40‧50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그는 40대에서 44.4%를 기록했고 50대에서는 41.4%를 얻었다. 홍 후보는 이 세대에서 각각 16.6%와 24.7%에 그쳤다.
반면 홍 후보는 젊은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18-29세에서 45.0%를 얻었다. 30대에서도 33.5%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 세대에서 각각 19.9%와 21.5%에 머물렀다.
다만 홍 후보는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홍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24.6%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27%였다.
반면 같은 집단에게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다자대결을 물어본 결과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중도층의 비율은 40%였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중도층은 28.3%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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