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는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형성된 인공호수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 악어봉은 유명 포토존이지만 입산금지구역이며, 정식 탐방로가 없다. "생각보다 너무 멀고 위험하고 미끄러워서 힘들었다" 지난 2일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로 살미면 한 카페에서 만난 등산객 김준호(가명, 50세)씨는 "정식 탐방로가 아직까지 없어 안되는건 알지만 이렇게 왔다"며 "블로그나 다른글을 봐도 다 이렇게 다닌다"고 말했다. 현재 악어봉으로 향하는 길은 비법정 탐방로로 출입이 금지지만 방문객들이 끊임이 없자 충주시와 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가 탐방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으로 본 충주호 악어떼의 모습은 어떨까. 충주호 사이로 악어 형상을 한 능선들이 악어떼 무리를 떠올리게 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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