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삼성과 4년 재계약…총액 36억원

강민호, 삼성과 4년 재계약…총액 36억원

기사승인 2021-12-24 12:24:37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맺은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4년 더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4일 “강민호와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 최대 3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프로 통산 1978경기에 나서며 1761안타 290홈런 1022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삼성에서 4년 뛴 강민호는 483경기에 나섰고 타율 0.271, 72홈런, 244타점, 출루율 0.340, 장타율 0.458, OPS 0.798로 활약했다. 올 시즌 강민호는 123경기에 나서며 118안타 18홈런 타율 0.291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투수들이 신뢰하는 포수로 팀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민호의 잔류로 삼성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태군과 김재성을 영입했지만, 강민호가 라인업에서 빠질 경우 공수 양면에서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강민호는 이번 FA 계약을 통해 총액 191억원으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176억원)를 넘어섰다. LG트윈스 김현수(230억원), SSG 랜더스 최정(192억원)에 이어 FA 총액이 세 번째로 높은 선수가 됐다.

2013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FA 자격을 얻은 강민호는 4년 75억원에 롯데에 잔류했고, 2017시즌 후 두 번째 FA가 됐을 때 4년 80억원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세 번째 계약에서 총액 36억원에 계약하면서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191억원을 벌게 됐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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