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한 유도훈 감독 “부상 선수 복귀 전 최대한 승리해야” [KBL]

연패 탈출한 유도훈 감독 “부상 선수 복귀 전 최대한 승리해야” [KBL]

기사승인 2022-01-05 21:52:54
대구한국공사의 유도훈 감독.   프로농구연맹(KBL)

“부상 선수 복귀전에 최대한 승리를 쌓아야 한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94대 86으로 승리했다. 4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선봉장은 김낙현이었다. 김낙현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고, 7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두경민도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김낙현을 보좌했다.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는 2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흐름을 타다가 순간순간 턴오버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온다. 오늘도 그런 장면이 몇 차례 나왔지만, 두경민의 막판 스틸 2개가 흐름을 바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승부처나 중요한 득점을 넣어야 할 때 준비한 공격을 정확하게 가져가서 파울을 얻거나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라며 “국내 선수들이 공을 갖고 공격을 오래 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팀 상황상 그렇게 해야될 수밖에 없어 알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로 연패는 끊어서 다행이긴 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에 1승이라도 더 챙겨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더 준비해서 삼성전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포워드 신승민이 또다시 부상을 당해 코트에서 물러났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를 비롯해 정효근, 차바위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포워드 라인이 줄부상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승민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유 감독은 “(신승민이) 발목을 접질린 것으로 보인다. 볼을 잡기 위해 달려나가다 (상대의) 발을 밟아서 돌아갔다”라며 “트레이너한테 보고를 받지 못해서 지금은 잘 모르겠다. 오늘 밤은 지나봐야 경과를 알 것 같다. 선수가 지금은 많이 아파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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