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5일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건물균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 부지사는 이날 현장을 점검하고, 지금까지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 한경보 한국건설안전협회장, 장호면 세명대 교수, 최용화 경기대 교수 등 경기도 및 고양시 담당자 등이 함께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마두동 건물균열 사고로 도민들이 많은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재발 방지에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서 지하 주차장 기둥이 파열되고, 인근 도로가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마두역 8번 출구가 폐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