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자’ 52.7%… 여전히 우세한 ‘정권교체론’ [쿠키뉴스 여론조사]

‘바꾸자’ 52.7%… 여전히 우세한 ‘정권교체론’ [쿠키뉴스 여론조사]

40대만 ‘정권재창출’ 우세

기사승인 2022-01-12 06:00:22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정권심판’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4명에게 이번 대선의 경향을 물은 결과 52.7%가 ‘야당인 국민의힘 등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선택한 비율은 36.6%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세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열망이 강했다. 특히 청년층에서는 과반이 정권교체를 지지했다. 18~29세와 30대에서는 각각 53.6%와 52.4%가 정권교체에 힘을 실었다. 

50대에서도 ‘정권교체(49.1%)’가 ‘정권재창출(42.5%)’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에서는 63.8%가 정권교체를 원했다. 

반면 40대에서는 정권재창출(48.1%)을 원하는 응답자가 정권교체(38.1%)보다 더 많았다. 

수도권에서도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거센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거주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52.0%가 정권교체를 원했다. 서울시민 중 정권재창출을 선택한 응답자는 36.7%에 그쳤다. 

인천‧경기 거주민 중 ‘정권교체’를 희망한 응답자는 51.8%였다. 반면 정권재창출을 옹호한 답변은 38.9%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7.4% 무선 ARS 82.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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