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원팀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다.
홍 의원은 29일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 고문직을 수락 한다”고 밝혔다.
이후 협상에 나선 실무진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뒤 “더는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홍 의원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반등에 성공한 지지율에 더해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실시한 4자 대결 여론조사(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서 윤 후보는 41.1%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9%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8.2%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밖이다.
국민의힘은 ‘원팀’ 구성 완료를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함께 대권 경선을 뛰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국정농단하지 못하도록 막고 전과 4범인 이 후보가 더는 자기 패거리끼리 화천대유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윤 후보와 원팀이 되기로 선언한 홍 의원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분 없는 원팀은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다. 홍 의원의 합류로 정권교체의 대세론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