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열린 이재명-김동연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살자고 하는 일이 죽을 일이 돼 버렸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가 감염병 사태에서 국민을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책임을 소상공인한테 떠넘겼다. 이들의 희생으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방역 과정에서 국가의 명령으로 손실이 난 걸 채워줘야 한다. 가계 살림도 지원해야 한다”며 “당장 어려움을 견뎌내는 금융지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경 편성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가의 소상공인 지원이 너무 적다. 기번 기회에 대대적인 추경을 통해 국민 삶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그는 “각 당에서 추경을 얘기하고 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으로 이분들을 지원해야 한다. 과감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라는 원칙을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선후보들이 합의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으면 한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단 시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인 대책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15년 가까이 가는 단골 미장원이 있다”며 “그 곳에 두 명이 온 날도 있고 4명이 온 날도 있다고 하더라”며 “백신패스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다른 방법을 조금 생각해봐야 한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