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은 4일, 2월 등교학교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시차등교, 원격수업 전환, 자가진단 키트 배포 등 다각적인 학교 현장 대응 강화방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대전교육청은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은 정규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초등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강화된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지속 운영한다. 아울러, 자가진단 키트는 전체 학생 수 대비 30% 정도 수량을 확보하여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학교 운동부는 자체 훈련을 원칙으로, 불가피하게 전지 훈련을 할 경우 훈련 전・후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한 신속 항원검사를 하도록 했다. 기숙사 운영 학교는 기숙사 입소전에 선별 진료소 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이용한 신속항원 검사 후 입소하는 것으로 정했다.
학원 방역에 대해서는 손소독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등 시설 내 밀집도 제한을 강화하고, 현장 지도 등 방역점검을 통해 학원 내 전파가 최소화하도록 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관내학교에 확진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교육부의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토대로 새 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과 방역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