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기업하고 싶은 도시’ 조성 속도..자금·경영지원 등 강화

영주시, ‘기업하고 싶은 도시’ 조성 속도..자금·경영지원 등 강화

기사승인 2022-02-14 09:43:42
영주시 장수농공단지 전경. (영주시 제공) 2022.02.14
경북 영주시가 유치기업 고용·투자 확대 등 ‘기업하고 싶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섬유제조 중소기업인 에이스씨엔텍(주) 등 7개 기업과 2291억 원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381개의 신규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 성과는 1기업 1담당제와 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유치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실제로 1기업 1담당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94건의 기업 애로와 건의사항을 처리하고 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유치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기업경영지원, 일자리·창업지원 등 디딤돌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지역 기업을 위해 369억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3억 원에서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해주고 1년간 4% 이내에서 대출이자를 보전해 준다.
 
또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지원사업, 강소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원스탑 경영애로 지원사업, 기업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정부 공모과제 지원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며, 사업주가 관내 아파트, 빌라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임차비의 80%(1인당 월 30만 원 한도)를 1년간 지원해 줄 복안이다.
 
이외에 시는 성공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 기반시설 지원 등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을 수시 방문해 고충사항을 해결하는 등 사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 환경개선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에 집중해 경북 경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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