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아직 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탐지된 경우에는 이를 신속히 언론에 공지하고 있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 만으로 발사로 올해만 8반째 무력 시위에 해당한다.
북한은 지난달 5일을 시작으로 11일, 14일, 17일, 25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자강동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한편,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제재 등의 조처를 하는 와중에 무력 시위를 감행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는 미국을 더욱 압박해 존재감이나 협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