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교착됐던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건물에 대한 공습도 일어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Ivano-Frankivsk), 북서부 루츠크(Lutsk)의 군사 비행장 등을 공습했다.
영국 BBC 역시 해당 도시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루츠크가 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폭격으로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명은 부상을 입었다.
아울러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도 심해지고 있다. 특히 민간 건물이나 병원 등을 상대로 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레그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내 아이지움 마을 인근 정신병원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330명이 병원에 있었지만 단 73명만 대피에 성공했다.
또한 하르키우의 학교 48곳이 파괴됐다고 함께 전했다.
아울러 CNN 측은 체르니히우(Chernihiv)의 축구 경기장과 도서관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