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 개장..장기저장 서비스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 개장..장기저장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2-03-16 09:35:01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꽃가루 은행. (상주시 제공) 2022.03.16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5월 6일까지 개화기 이상기상에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 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개장했다.

1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 기상변화가 잦아 꿀벌 등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해 꽃가루의 수분·수정이 불량해질 수 있다. 이에 개화기 이상기상 시 결실량 확보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꽃가루은행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농가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준다. 농가에서 꽃이 피기 직전 부풀어 오른 수분수의 꽃봉오리를 채취해오면 꽃가루은행의 전용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만들어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올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이듬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에서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농가 호응도가 높다.

김인수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잦은 기상변화에 대응해 인공수분 등 과학적인 결실 관리가 필요하다”며 “상주시 과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