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 백서Ⅱ’(이하 백서Ⅱ)를 일반 국민에 공개하고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중앙감염병병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기록물로서 백서Ⅱ를 발간했고, 정부기관 및 공공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새로운 감염병대응체계 구축 사업인 국가중앙감염병병원 건립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인식을 제고하고,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백서Ⅱ의 대국민 공개를 결정했다.
백서Ⅱ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현장의 기록을 담아냈다.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해 온 역할을 단순히 시간순·유행 단계별로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후 언제든지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별로 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감염병 대응에 관련된 국가책임 필수의료 부문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작동 체계를 구성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담겼다. 구체화된 중앙감염병병원의 기능과 앞으로의 역할, 갖추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연구 내용도 수록됐다.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중앙감염병병원 포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필수의료 기능을 비롯한 시스템 회복에 주력하면서 국가 공공보건의료체계 거버넌스의 중추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